인생의 조력자

잡담 2006. 9. 17. 16:55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의 글이라 링크해 둔다.

http://oojoo.egloos.com/1414786

누가 봐도 내가 걷는 행보는 이 글 중의 B에 가깝다.
예전에 누군가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절대 식사를 혼자 하지 말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인맥"이란 단어가, 어느 새인가 나에게는
무능력한 자가 어떻게 줄 좀 잘 서서 남의 덕 좀 보자는 식의 느낌으로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어쩌면 내 인생의 가장 큰 오산인지 모르겠다.

눈 앞의 작은 지출이 걱정되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기도 하는 나는
내 성격이 원래 좀 그렇다는 식으로 스스로 자위하곤 하는데
이러다가는 몇 년 안 되어 사회에서 고립되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

부모님의 인생관 중 가장 중요한 게 "성실, 정직"이라
나 또한 어려서부터 그것이 인생의 최우선이 되어야 함을 몸소 체험하며 자랐는데
물론 그 두가지도 중요하겠지만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는 그것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워 보인다.
시대의 흐름이 변하였으니 나도 생각을 조금씩 고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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