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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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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별 볼 일없는 회계전문가 직장인에서 운명적으로 살인전문가가 된 웨슬리와 범인과의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

줄거리는 두뇌 싸움이라고 적었는데 머리 쓰는 일은 거의 없이 그저 눈으로 흘려보면 된다.
총알을 총알로 막고 볼링처럼 스핀을 주어 곡선으로 목표물을 맞추는 총싸움 장면들은 '액션의 새장'을 연 것만은 분명하다. 생각하기 싫어하고 단순하며 시원시원한 액션영화를 바라는 이들에게 이보다 확실한 답은 없어 보인다.
실사같은 만화영화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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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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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영웅도 오래 해먹다보니 귀찮아지기 마련. 다치지도 늙지도 않는 초능력자 핸콕, 범죄를 해결하면서 그보다 더 큰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아. 어느 날 '이미지 쇄신' 전문가를 살려준 계기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에 눈이 뜨인다.

기막힌 소재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마무리. 볼거리가 많다.
어디 우울한 결말의 슈퍼히어로 영화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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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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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상처한 이후 세딸을 키우고 있는 댄에게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오지만 그녀는 동생의 연인.

줄리엣의 미모와 O.S.T.가 영화를 구해냈다. 무난히 시간보낼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물.

도대체 영어 발음을 그대로 옮긴 국내 개봉작 제목은 왜 저렇게 붙였다지? 원제와 다르게 할거면 우리말로 의역하여 붙일 수도 있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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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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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빼어난 미모 때문에 필요없는 관심과 오해를 받던 은영은 어느 날 스토커에게 강간을 당하게 되고 그 사건으로 알게 된 경찰 은철의 또다른 관심을 받게 된다.

광고 한번 보지 못 했던 김기덕 감독의 영화인가 싶었는데 그 분의 제자 전재홍 감독의 영화라고 한다.
은철이 은영에게 사로잡히는 과정이 너무 띄엄띄엄 묘사되어 있어 공감이나 흡입력이 많이 떨어진다. 충격적인 결말-만든이 입장에서- 부분도 세밀한 감정의 교감이 없던 상태인지라 좀 생뚱맞게 느껴진다.

감독이 스승에게 전수는 제대로 받은 모양이다. 확실한 김기덕 감독류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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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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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베테랑 형사와 명석한 범인의 두뇌 싸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거나 전반부에 몇 번 나온 화면 다중 분할/교차 편집 등 범죄의 재구성과 상당히 닮은 점이 많은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석규 형의 껌 씹는 모습이 살짝 거북스러웠고 승원 형이 끝까지 평정을 잃지 않는 모습(가령 눈물을 보인다거나 자동차에서 탈출하려 당황하는 표정없이)으로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추격자만큼의 긴장감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범죄의 재구성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관람 후 아내도 동조했다. 놈놈놈보다 재미있다고.
뻔한 형사물치고는 마무리도 깔끔하고 놈놈놈보다 2.5배 정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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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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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도박과 여자 장사 등 인간 말종짓만 하는 아버지 덕(?)에 11번째 새엄마를 맞아들인 재수와 그 새엄마의 정쌓기와 슬픈 이별이야기.

씨네서울의 한줄평 "배우들의 열연이야말로 가장 비극이다."
귀에 쏙 들어오는 적절한 표현이긴 한데 '가장'과 '비극' 사이에 '큰'이 들어가야겠다.

한마디로 안쓰러운 신파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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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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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ovie.naver.com

전직 형사이자 살인현장 청소 사업가인 카버가 사업 도중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곤경에 처했다가 결국 범인을 잡아낸다는 이야기.

초반부부터 제발 그런 결론만 아니길 바라며 보았으나 결국 시나리오는 내 기대를 저버렸다.
약간 구식의 전개는 전날 본 가디언과 많이 닮았다. 헐리우드 영화가 이제 소재꺼리가 떨어지니 복고의 흐름을 타는건가. 킬링 타임용으로는 그만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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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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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해안 구조대원 양성소 A스쿨에서, 살아있는 전설 랜달 교관과 야심으로 가득찬 지망생 제이크가 만나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이루어내는 남자들만의 끈끈한 의리와 감동.

단순한 내용인데 두줄로 줄이려니 정리가 안 되어 10분이나 걸렸다. 이런 돌머리.

90년대식 이야기 전개 방식이 요즘 관객들에게 먹히지 않아 묻혔나 본데 아날로그 세대에게는 꽤 괜찮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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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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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의 결혼식 들러리를 서던 그녀가 결국 자신의 결혼식 주인공이 된다는 얘기.

여느 로맨틱 코미디물에 비해 사랑하는 남녀가 출연하는 비중보다 여자 주인공에게 많은 촛점이 맞춰져 있다.
말하자면 감미로운 사랑보다는, 여주인공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표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라고 할까나. 하지만 드라마라기엔 모든 설정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이런 어중간하군. 그래서 재미 또한 어중간하다. 재미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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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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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ovie.naver.com

실종된 아이와 범인을 찾는 사설탐정 이야기.

우리나라는 유창한 영어 발음을 얘기할 때 보통 미국식 버터 발음을 떠올리는데 정작 방송이나 이런 영화 제목 등에서 글로 명기하는 방식은 알파벳 발음 그대로인 영국식 발음이다. 잘못된 건 아니지만 뭐... 그렇다는 거다.

드라마와 영화가 반반 정도 섞여있는 '점잖은' 미스터리물이다.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반전다운 반전이 있는 마무리 단계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하는 생각을 쉽게 떠올리게끔 하는 결말이다.
아내와 내 생각은 추호의 엇갈림도 없이 일치했다. 나는 남자주인공대로, 아내는 여자주인공대로 결정하리라는 게 말이다. 바보같은 결정이라며 나를 한번 흘기는 아내의 의견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그리 간단할 것 같지는 않다.

영화는 영화일 뿐 상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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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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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우울한 성장 환경 탓에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 주인공이 인형 여자친구를 갖게 되며 스스로의 사랑과 인생을 만들고 극복해 간다는 얘기.

자신이 짝사랑했던 남자가 인형을 여자친구로 맞이한 것을 보고도 여전히 사랑의 화살을 꺾지 않을 여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주인공을 사랑하는 그 여자의 인물 설정이 약간 비현실적인 거 외에는 의외의 수작이다.

가슴 따뜻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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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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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알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게 된다는 얘기.

감독의 명성을 믿고 큰 거 한방을 노리며 뭔가 있겠지 뭔가 있겠지...하면 결국 김이 샐 수 밖에 없는 영화.
영화는 보는 내내 진지하다. 인간의 자연 훼손에 경고를 섬뜩한 영상으로 전달하려한 모양이다. 진지함을 겸허히 받아들이자.

주말동안 본 영화 중 가장 기대했으나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남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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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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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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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지도로 알려진 물건을 차지하기 위한 놈놈놈 그리고 무리들의 사투.

일단 영화는 잘 만들었다.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고가 화면 가득 느껴진다. 출연진이 화려하고 예고편이 워낙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다보니 관객의 기대치가 많이 상승한 상태라는 점이 영화의 급소가 아닌가 싶다.

김지운 감독의 액션 감각은 이미 정평이 난 상태이다. 그런데 신기한 마술도 계속 보다보면 하품이 나오듯이 후반부의 추격장면은 좀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길다. 인디아나 존스의 분위기도 많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시작 후 15~20여분 정도의 액션장면이 영화 전 장면 중 가장 인상 깊다.
밧줄을 타고 장총을 휘두르는 도원(정우성)의 모습을 볼 때는 이미 영웅본색류-주인공은 총 한발 안 맞고 총알 장전 필요없음-의 낌새를 눈치챈 이후라서인지 시큰둥하게 되고, 특별인지 우정인지 존재감 제로의 지원 낭자가 두번째 출연하는 장면부터는 갑자기 이야기를 서두르는 통에 긴장감 급락이다.

화려한 출연진과 막대한 물량공세, 개봉 전 해외 영화제에서의 선전 등등으로 인해, 영화를 즐기려는 사람뿐 아니라 어디 얼마나 잘 만들었나 보자...고 하는 '비평 관객'이 많을 수 있겠는데 그런 사람들이 신나게 씹을 수 있을만큼의 헛점을 많이 노출하고 있는 영화이다.

난 주인공들의 눈부시도록 하얀 이가 왜 자꾸 눈에 거슬리는지 모르겠다.

참, 주인공들의 이름을 다분히 한국적인 이름으로 지은 것은 감독의 특별한 의도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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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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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이혼한 첫사랑 남녀와 그들의 자녀들 간의 엇갈린 사랑이야기.

20년 동안 같이 산 남편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이혼을 하고, 엄마와 한 침대를 쓰는 딸이 잠결에 자위를 하다가 엄마가 깨자 민망해하고, 한창 연애를 시작한 엄마가 잠결에 딸에게 키스를 하고, 그 딸은 엄마에게 자위기구를 선물로 주고... 21세기라서 나올 수 있는 나름 파격(?)적인 한국영화이다.

인물 관계 설정이 시간이 흐르며 하나둘 드러나는지라 어느 정도 신선함이 느껴진 건 사실이지만 정리 안 된 물건들을 한 상자에 구겨넣는 것같은 미봉책의 마무리는 맥도 풀리고 공감도 얻지 못 한다. 하지만 그 지경(?)까지 된 관계 설정을 솔로몬 왕의 선택과 같이 속시원히 풀어주리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 모르겠다.

누님과 승호 형님과 같은 중년 배우의 정사 장면은 제작사에게 내가 다 고맙다. 이 분들이 언제 이런 장면을 또 찍어 보겠는가.

'83년생 김태희 감독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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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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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소리를 듣지만 언제나 골치아픈 사건을 해결하며 범인을 잡아내고야마는 강철중 형사이야기.

이거 제목이 뭐 이래? 이제 영화제목에도 버전을 붙일 때가 된건가?

이 영화는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명제의 실현이 주는 카타르시스보다 대리만족으로 느껴지는 통쾌함이 역대 어느 한국영화보다 뛰어나다. 돈없고 힘없고 백없는 서민들이 어디 가서 조직폭력배들에게 눈 한번 흘길 수 있었던가. 어린 시절 혹은 나이가 들어서, 동네 깡패/양아치들에게 푼돈 몇 번 빼앗겨 보거나 몇 대 얻어 맞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있는 고등학생 무리 앞을 굴욕적으로 지나쳐야만 했던 사람들, 조직폭력배를 멋있게 그려놓은 영화를 보며, 힘만 믿고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저런 것들은 누가 안 잡아가나...하고 생각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강철중은 통쾌하게 욕을 씨부리고 뒷통수를 갈기고 아골창을 날려주는 수고를 대신해준다.

영화의 결정적 전환점을 마련해주는 동영상이, 자수한 고등학생의 무죄를 증명해주는 의미 이상이 될 수 있는지 좀 의아스럽다. 그 정도로는 영화의 한축을 맡고 있는 정재영이 몇 십년 학교(?)에 들어갈만한 위력은 없어보이고 단지 좀 쪽팔린 거 아닐까.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질 때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각본 장진. 그 전 시리즈도 각본에 장진 감독이 참여했던가?
아무튼 재미있는 영화를 추구하는 장진다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1편 내용과 다분히 중복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문식형, 해진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런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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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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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ovie.naver.com

공익근무를 하며 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24살 청년 준이의 방황하는 사랑과 젊음을 다룬 이야기.

영화는 내내 지루한 느낌으로 이어지다가 준이와 현지, 은지가 조우하는 부분부터 흥미진진해진다.
우유부단한 주인공의 모습이 과거 나의 모습을 그리는 듯하여 별로 사랑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개연성은 있어 보여 영화 자체가 싫지는 않다.
이병우의 음악이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지고 듣기 좋다.

영화가 끝났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나오는 주인공의 사슴꿈의 의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누가 좀 설명해 줬으면......

잔잔하다못해 무미건조한 내용도 잘 참고 그 속에서 색다른 의미를 찾는 데에 능숙한 관객이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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