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영화 2010. 5. 16. 10:17
하녀
감독 임상수 (2010 / 한국)
출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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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에 하녀로 들어간 착한 주인공이 주인집 남자와 정분이 나며 일어나는 이야기.

임상수 감독은 역시 스타일이 살아있다.
상투적인 소재를 이용해 극 전개와 관계없이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미스테리극을 만들었다.

도연씨의 연기는 은이 그 자체이다. 칸영화제의 상도 욕심내 볼만하다.

충격적인 절정에 이어지는 마무리가 묘한 분위기의 컬트영화 한편을 본 것같은 느낌이다.

소재 자체가 행복한 결말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그런 훈훈한 결말의 영화를 원하는 관객은 로빈후드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로빈후드는 해피엔딩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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