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멀미는, 위 그림의 전정 기관(세반고리관) 안에 있는 융모가, 차의 흔들림에 과도하게 움직이고

몸이 이에 적응하지 못 할 때 생기는 증상이라고 한다.

도대체 내 귓 속의 세반고리관인지 머시기는 어떻게 생겨 먹었기에

30년이 넘도록 나를 괴롭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늘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친구 집에 가는데 우회전과 좌회전을 각각 한번씩 하며

급 정차/출발을 했더니 내릴 때쯤 쏠려서 혼났다.


그래서 어둡고 답답하고 공기 안 좋아도 별로 안 쏠리고 약속시각 지킬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