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치과

잡담 2011. 9. 22. 23:26
아내가 2주 전부터 어금니가 아프다 했는데 양치질만 잘 하면 되겠지하며 치실로 정성껏 관리하다가 오늘 고통이 극에 달해 드디어 병원을 찾았다.

마침 회사 동료 언니의 남편이 치과의사라, 회사 조퇴를 하고 친히 하남까지 방문하였다.
치료하고나면 운전하고 귀가하기가 힘들 듯하여 나도 병원으로 퇴근을 했다.

며칠 동안 이 때문에 표정에 근심이 가득하고 그로 인해 나도 무척이나 걱정되었는데 만나자마자 웃는 얼굴을 보니 너무나 반갑고 고마왔다.

사실 그저께 동네 치과에 갔으나 별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른쪽 어금니를 되도록 쓰지 말라는 당부(?)만 듣고 온 터라 원인을 못 찾으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는데 18년 전에 한 보철물 사이의 치아가 상당 부분 썩어서 신경치료를 했더니 고통이 씻은 듯이 나았단다.

아는 사람이라 더 신경써서 해줬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환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입 헹구는 횟수까지 신경써 주시고 하나도 아프지 않게 -아내의 표현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경험의 10분 1의 고통이라고 했다.- 치료해 주셔서 아내도 기뻐하고 나도 참으로 고맙다.

병원 이름처럼 [아름다운 치과]로 번창하기를 기원한다.

보통 치과를 가기 전에 주변 사람에게 묻는다.
잘 하는 치과. 안 아프게 하는 치과. 믿을 수 있는 치과.

아내와 나는 이제 누군가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얘기해줄 수 있겠다.

하남 아이테코[아름다운 치과]를 가보라고...

내 블로그에서 병원 광고를 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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