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잡담 2011. 2. 23. 09:47
모처럼 월차를 내고 산에 다녀왔다.
정확히 3:48 에 눈이 저절로 뜨였는데 잠깐 다시 눈 붙이고 떠보니 6:40 이었다. 신기하대...

일출을 보고자 갔었는데 시간도 늦었지만 안개가 자욱하여 일찍 갔어도 못 봤겠지 싶다.

청계사 바로 밑까지 차로 가서-그 전까지는 아스팔트라 산행 기분이 별로 안 날 것 같기도 하고 귀찮아서- 청계사부터 석기봉(망경대)까지 40분, 다시 청계사까지 되돌아 오는데 30여분 걸렸다.

석기봉을 찍고 왔는데 정상에 다다르면 모든 것이 발 아래 보여야 제맛이거늘 암석이 우뚝 서있어 바위 틈으로 풍경 좀 내려다 보고 정상 표시도 없어 좀 개운한 기분이 안 들었다.

그래도 쉬는 날 늦잠 자는 거보다 산에 다녀오니 기분도 상쾌하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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