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잡담 2011. 7. 19. 16:59
낮에 점심식사를 위해 바깥에 나가면 세상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준다는 느낌이 든다.

금일 서귀포 기온이 35.5도로 굉장히 높은 기록을 세웠다고 하던데 그 뉴스를 보니 우리 몸이 얼마나 따뜻한지 실감이 된다.

오후 들어 사무실 에어컨이 고장나 기사가 와서 먼지 제거를 위해 물청소를 했다 하는데 또 저절로 꺼진다.

오래된 에어컨이라, 계속 틀어놓지 말고 중간에 쉬는 시간을 주는 수 밖에 없다니 내일부터 에어컨 바로 앞에 있는 내가 전원 조절 좀 해야겠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한 것이란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닐까.

모든 것에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