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영어 집착'' 도 넘었다

잡담 2007. 5.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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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은 이달부터 관내 국제외국인학교와 지하철 노원역 주변 상가 간판에 한글과 외국어를 함께 표기토록 하는 ‘외국어 표기 병행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청도 최근 관내 20개 동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동사무소를 없애고 구와 동의 중간 성격인 ‘타운(town)’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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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을 만들겠다.
음... 이제 뭐 하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별 감흥도 없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우리나라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런 놈이 뭐하러 여기 사냐, 이민이나 가라...고 한다면
나도 그러고 싶다고 말해주겠다.

내가 이 땅을 밟고 살며 유일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지켜야 할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한글'이다.
한글은 글자와 언어수단의 의미를 넘어
세계 어느 언어가 그렇듯, 그 민족 고유의 사상과 민족성을 나타내고 또 지배한다.

이 훌륭한 우리만의 수단과 사상을 스스로 져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세계화라는 논리로 아무리 포장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나는 수긍할 수 없다.

국가 공공기관 뿐 아니라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는 방송, 언론 등 대중매체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고심해봐야 할 것이다.

국민들 한명 한명에게 짊어진 이 '작지 않은 책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갖가지 통신언어, 줄임표현, 외계어 등의 사용을 지양하고
인터넷에 글 하나 적을 때 단어 선정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일,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확실치 않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포털 국어사전을 한 번쯤 검색해 보자.

제발 외래어 외에는 한글을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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