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사랑

잡담 2007. 2. 5. 09:33
어제 뉴스를 보다가 실소를 금치 못하였다.
부동산 관련 기사에서 '버블' '비버블'이란 글자가 화면 자막으로 나오고 있었다.
방송에서 어이없는 외국 잡탕 쓰레기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일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어제따라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났다.

거품을 버블로 말하는 것까지는 그런대로 참아줄만 하겠는데
비버블이라니 참...
자막으로 만들 때는 분명 한번쯤 더 생각하기 마련인데
요즘 기자나 PD들,
가족 사랑의 10분의 1만큼만 국어를 사랑하고
방송에 대한 사명감 좀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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