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의 수난시대

잡담 2006. 8. 11. 13:28
아내가 어제 비염 수술을 했다.
양쪽 코에서 피가 계속 나와 연신 솜을 갈아가며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얼마 전 앞니도 부러져 먹는 것도 제대로 못 먹고 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 기다리는 수 밖에.
모든 상처가 아물고 나면 뻥 뚫린 코로 숨쉬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휴가를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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