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휴먼 레이스 10K

잡담 2008. 9. 2. 14:26
지난 31일 일요일 나이키에서 주관하는 나이키 휴먼 레이스가 있었다.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수십만명의 참가자들이 동일한 시간에 10km 를 뛰는 마라톤 대회인데 정훈온달님을 통해 알게 된 공식사이트를 가보니 대회에 참가한 나라의 평균 기록이 보기좋게 비교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시간 11분 35초란다. 20,000명 중 완주한 사람들의 평균 소요시간인데 이를 성인남녀의 10km 달리기 평균 시간으로 보기에는 좀 무리겠지?

난 참가는 안 했고 직장 옆자리 동료가 몇 주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참가했는데 52분대에 골인했다길래 많이 놀랐다. 등수는 그냥 자기 생각에 500명 정도 안에 든 것 같다더니 사이트에서 확인 결과 996등 나왔단다. 그래도 상위 5%에 든 게 어디야.

각 나라별 기후나 코스의 난이도 등 차이가 분명 존재하므로 체력의 절대 비교는 힘들겠지만 얼마 전 끝난 올림픽의 순위 경쟁을 바라보듯 나라별 평균 시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페인의 마드리드가 56분 34초로 국가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투우하면서 국민 평균 체력이 향상된 거 아닐까?

생각보다 평균 시간이 짧은 것에 놀랐다.
10km를 1시간 안에 뛴 시절이 4년 정도는 지난 듯하다. 세상에는 체력좋은 사람들이 많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