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 정류장 지나쳤을 뿐이고...

잡담 2009. 3. 16. 17:39
오늘 아침 출근길.

인덕원 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려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좌회전을 한다.
이런... 사람들에 둘러싸여 못보고 지나쳐 버렸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me2flickr/


카드는 이미 찍었고...
다음 정류장은 지하철역이 없으니 정부과천청사에서 내려야 하나?

그런데 생각보다 막힘없이 잘 간다.
그래 사당까지 가보자.

사당역에 내린 시간을 보니 카드 찍은지 30분이 거의 지난 듯하다.
환승할인은 30분이란 사실.

북적이는 사람들 무리 사이사이로 뛰어가 개찰구에 카드를 대는 순간.
"환승입니다."라는 여자의 친절한 음성...을 기대했으나 "띡" 소리만 난다.
야속한 900.

지하철에 있어야 할 시간에 버스에 있고 평소 가던 경로로 출근을 안 하니 사무실에 와도 정상적으로 출근한건지 왠지 불안하다.

버스에서는 내내 시간 확인을 해야 하니 아무래도 내 체질에는 지하철이 딱이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kiy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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