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잡담 2008. 9. 20. 00:41

출처: http://raincastle.tistory.com/36


지난 주 예약한 사랑니를 뽑았다.

맞물리는 아랫쪽 사랑니가 없으니 혼자 외로워 썩어들어가던 녀석.
얼마나 나오기 싫었으면 제몸을 부러뜨리면서까지 처절한 몸부림을 했을까나.

아무 기능도 없이 자리만 차지하던 녀석이었는데
막상 뽑고나니 어금니쪽이 허전하군.

뽑고나서 아픈 건 없는데 뽑을 때를 생각하면 다시금 끔찍해진다.
그나마 윗니라 덜 아프다던데
하나 남은 왼쪽 아래 사랑니는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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