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시계

잡담 2006. 11. 27. 14:23
상주하는 곳 회사 직원들이 지난 주말 북경으로 팀활성화를 다녀오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사온 시계이다.


나는 처음 듣지만 유명한 스위스의 '태그호이저'란 상표인데
1만원이 조금 안 되는 거라고 한다.
정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꽤 묵직한 게 시계 안 차던 나로서는 조금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선물 준 사람들의 성의를 봐서 고장날 때까지는 차야겠지. ^^

명품과 똑같이 생긴 일명 '짝퉁'제품의 천국, 중국.
짝퉁을 정품인 양 몇 십만원으로 둔갑시켜 파는 사기행각만 아니라면
이렇게 정정당당히 가짜라 하여 천원 짜리 몇 장으로 파는 기념품들은
애교 정도로 봐줄만 도 하다.
딱히 비난한다면 그걸 만드는 사람보다는 그렇게라도 명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구매자의 사치스런 심리를 욕해야겠지만
또 서민들이 그런 식으로라도 기대 충족을 하고 살아야지
이 무미건조한 세상에 뭔 맛으로 살까도 싶다.
그런 것 때문에 해당 제품 회사가 손해볼 것은 없지 않을까?

그건 그렇고 애플의 아이팟과 똑같이 생긴 8G짜리 mp3 player 를 누가 사왔는데
가격이 2만원이란다.
정말 환상적인 가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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