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거부하기

잡담 2006. 11. 1. 14:25
회사 임원이나 친척 중의 어른이
술상에서 그들의 술잔을 거부하면 하는 말씀이 있다.

"한 잔 정도는 괜찮아"
하며 막무가내로 술을 따른다.

내가 마시는 건데 누구 맘대로 괜찮지?
이 때 얘기한다.
"싫습니다."

분위기 굉장히 난감해지고 술잔 채운 분 무안해 한다.

받아놓고 안 마시기?
안 마시게 해주면 그것도 괜찮다. 하지만 따라주고 바로 마시라고 억지 부리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는 반드시,
"싫습니다."

한번 그러면 다음에는 절대 권하지 않는다.
대신 주변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흐흐...

인생은 원래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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