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쎈 속도

컴퓨터 2007. 4. 28. 11:22
안양에서 비쎈 사용한지 6개월 정도.
idisk에서 자료 다운로드 받을 때 평균 속도 50kb/s.
웹페이지도 가끔 멈췄다가 뜨기도 하고 너무 답답했다.
내 성격에 그걸 6개월 동안 아무 말없이 쓴 것이 신기하다.

며칠 전 하나로 텔레콤 관련 텔레마케터가 전화를 걸어
위약 보조금 8만원 지급과 한달에 22,000원, vdsl 10M 짜리 상품을 홍보했다.
평시에는 그런 전화오면 바로 거절하고 끊지만 인터넷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터라
혹해서 한참 설명을 들었다.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50M까지 풀어준다나 뭐라나.
그럴 바에는 차라리 처음부터 50M짜리로 달아주지.

비쎈 위약금액을 확인하느라 익일 다시 통화하니
안양은 모뎀 임대료 면제가 안 되어 3천원 넘는 금액이 더 붙는다 했다.
이런... 금액 차이가 조금 부담스러운데다가
위약금이 14만원이 넘어 다음을 기약하고 생각난 김에 바로 비쎈에 속도 장애 a/s 신청을 했다.
위약금이 6개월 사용료보다 비싸다니... 산정 방식이 궁금하군.

그저께 저녁, a/s 기사 두명이 왔다가
사무실과 통화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영업시간 내에 다시 와야 한다 했다.
방금 전 다른 기사분 한분이 오셔서 모뎀 보시고 바로 하시는 말씀.
"어, XX 모뎀이네. 이거 사용하시다 보면 열 받아서 속도가 느려지고 많이 끊기실 겁니다.
제가 모뎀 바꿔드릴게요."
나가서 모뎀 가져오시더니 바꾸고 속도 테스트 해봤다.
무슨 이름의 값이 있는데 그게 24.5던가, 아무튼 그 값 이하로 떨어지면 많이 끊길거라며
현재 바꾼 후 25.6~27 인 것을 보여주셨다.

mncast 동영상이 끊기는지 한번 재생해 보고-그 동영상이 밑에 올린 기타연주다-
idisk로 파일 다운받아보니 1000kb/s 이 넘는다.
오~ 천이라.
요즘같은 '광'시대에 1M/s 속도는 우습겠지만
난 1999년부터 지금껏 계속 케이블 방식을 썼기 때문에 이런 속도는 난생 처음이다.

역시 경험이란 위대하다.
써놓고보니 나도 읽을까말까한 지루한 기록이 되었군.
그래도 꿋꿋이 속도테스트 캡쳐까지 마무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a/s 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a/s 후


그래도 업로드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서울에서는 2M도 나왔는데...
업로드가 많이 나오면 끊길 수 있어서 제한이 있단다.
그래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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