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재부팅

잡담 2007. 6. 1. 10:27
6월의 첫날이다.
지하철 개찰구에 찍힌 900 이란 숫자를 보니
한달만에 내 인생이 재부팅된 느낌이다.
이번 6월은 또 5월과 뭔가 달라야 하는데
스스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중압감에 게으른 몸뚱이를 가졌으니
우울증 걸리기 딱이다.

요즘들어 출근길 지하철서 숨쉬기가 힘들다.
몇 정거장 더 가면 아무래도 쓰러질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한번 지하철서 옆에 섰던 처자가 눈이 뒤집어지며
나에게 한번 부딪히고 쓰러진 적이 있다.
바로 옆에서 봤던 그 처자의 얼굴을 잊을 수 없군.

운동량이 부족하여 폐활량이 형편없어진 모양이다.
이달에는 운동 시작을 목표로 한번 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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