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잡담 2010. 9. 2. 12:49
올 들어 2번째 지각을 했다.

첫번째는 새해 첫 출근날(1월2일) 폭설이 내려 거의 모든 교통 기능이 마비되었으니 불가항력적이라 하겠지만 간밤의 태풍으로 인한 도로의 교통체증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이기에 오늘은 내 판단 착오로 인한 지각이 아닐까 싶다.

처음부터 가까이 있는 범계역으로 향했어야 했거늘, 평소 가듯이 인덕원역 쪽으로 버스를 탔다가 거의 움직임이 없어 딱 중간 지점에서 내려 반대로 되돌아와 범계역으로 갔다. 덕분에 40분 정도 지각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인덕원으로 향하는 큰길에 가로수가 쓰러졌단다.

다음부터 지상이 막힐 것 같으면 반드시 범계역으로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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