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겸손하게 행동하면 바보취급"

글모음 2009. 3. 4. 10:31
지금을 고통의 시대라고 그래요. 고통을 아프게만 생각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인데, 고통이라는 것이 잘 들여다보면 그 안에 기회가 있어요. 뭐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문제인지, 고통의 내용이 뭔지, 뭐를 잃어버리고 뭐를 얻을 수 있는지 찬찬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귀한 경험이 될 거 같아요. 그동안 미뤄뒀던 질문들을 한번쯤 다시 처음부터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젊은 청년들이 생각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성프란시스대학 박남희 교수님 인터뷰 전문 보기

세상에 스승 아닌 자가 없듯이 고통 또한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배움의 기회이다.

스스로를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면 가치 혼란시대에서도 흔들림없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인터뷰 제목을 너무 단편적으로 꾸민 게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