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 손톱

잡담 2008. 12. 8. 23:49
어제 저녁,
식사를 위해 냉동실의 쏘세지를 꺼내어 가스렌지 불에 약간 녹였다가
손가락으로 떼어내다가 검지 손톱이 순간 뒤로 제껴졌다.

아~ 다시 생각만해도 인상이 찌푸려지고 몸서리가 쳐진다.
손톱을 오랫동안 안 깎아서 긴 손톱이 걸렸나 보다.
흰 손톱 밑으로 빠알간 피가 살짝 스며든다.

오늘 손톱을 깎았다.
어제는 괜찮았는데 손톱을 깎고 키보드를 치자니
손끝으로 치지 못하고 마지막 마디로 쳐야 한다.

검지 손톱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다른 손톱의 건재함이 새삼 고맙다.

밤이 되니 거의 다 나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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