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통 증후군

잡담 2010. 3. 29. 10:13
근막통 증후군

일주일 전부터 왼쪽 뒷목이 당기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아 금요일 퇴근 직후 회사 근처 신경과를 찾았다.

잠을 잘못 자서 근육이 당기는 정도의 느낌이 아니고 혈관이 눌리는 듯한 느낌, 묵직한 돌덩이가 목에 얹혀있는 느낌이다.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하는 것도 근육통이 아닐 거라는 확신을 더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병명은 위와 같았고 결과적으로 근육통이란다.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목 부근의 척추뼈 중 하나가 중간을 약간 벗어나 비틀려 있다.
나름 올바른 자세로 바르게(?) 살았다 자부하건만 전체적인 휨 각도도 조금 크다 한다.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S자로 휘어 있다니...

아무튼 전기 치료, 초음파 치료, 그리고 목을 잡아당기는, 말그대로 물리치료를 한 후 약을 타와 먹고 자고 났더니 뒷목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내일 다시 한번 가면 더 나아지겠지.

혹 선릉역 부근에서 동일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다음 병원을 한번 찾아보시길.
원장님이 아주 자상하게 잘 봐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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