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보다 능력?

대선기간이라 여러 매체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어제였던가  TV 시청 중,
"대통령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능력이 있으면 괜찮다."
라는 명제에 찬성하는 사람이 반 이상 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되었다.

충격이었다.
가진 자들만 왜곡된 사고방식을 가진 게 아니고
일반 불특정다수도 그렇게 결과지상주의에 젖어 있다는 것이 슬펐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일들이 잘 안 풀리면 그렇게 성과를 우선시하겠나 싶다가도
결국 자신이 잘못한 것도 남들이 용서해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심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들면 화가 난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을테니 그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대중들.
사람들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를 원하는 것일까?
몰지각한 기득권 세력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일반인들 생각이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희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