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피싱

잡담 2009. 3. 25. 17:40
몇 주 전, 회사의 차장님이 다급한 표정으로 자리를 찾아왔다.

MSN Messenger로 누군가가 자신의 아이디를 도용하여 메신저 친구들에게 돈을 달라 했는데
회사 직원 한분이 300만원을 벌써 부쳤다며 더 큰 피해를 어찌 막을 수 있는지 물으셨다.

출처: http://www.betanews.net


결국 메신저 친구 몇명에게 전화로 직접 알렸고
돈을 부친 (수신)계좌는 신고로 지급정지를 걸어 돈을 일단 묶어놨다.

그리고 아주 다행히도 다음날 경찰들이 잠복하여 '일당'들을 잡아냈단다.

돈을 부친 박과장님(여성)은 인간성 좋기로 유명한 분인데 이번 일로 또다시 주변인들에게 인기 급상승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돈을 아직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경찰들의 목적은 범인 검거이기에 피해자가 돈을 되돌려 받는 건 검찰 쪽으로 권한이 넘어간 모양이다.
(최종 권한이야 은행의 협조가 필요하겠지만.)

해당 사건 검사와 연락을 취하여 조언을 받으니 민사소송을 걸든가 다른 방법을 취해야 한단다.

일단 자기 주머니에서 남의 주머니로 넘어간 돈은 되찾기 힘들다는 뼈저린 교훈을 남겨준 주변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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