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디스 MF-300L 전자피아노

잡담 2020. 2. 26. 14:47

지난 2/12에, 3/9 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는 문구를 보고 주문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문한지 2주만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구입 당시, 야마하 P125, 커즈와일 KA-120, 롤랜드 FP-10 과 뮤디스 MF-300L을 놓고 고민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256 동시 발음 등의 기능면에서 독보적이며, 받침대, 덮개, 의자, 페달, 헤드폰 등의 부품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뮤디스는 모두 다 한 세트라 편했다.

오늘 받았기 때문에 기능들은 사용설명서를 찬찬히 훓어보며 확인해 봐야 할테고, 일단 타건감이라고 하나? 초보자로서는 그 느낌이 실제 피아노와 다른 점을 크게 못 느끼겠다.

배송 기사분의 전문성(?)이 대단했다. 운반, 조립, 설명을 모두 10분도 안 되어 마치셨다.

모든 것이 흡족했는데 옥의 티가 하나 있다면 의자 아래 모서리가 운송되면서 어디 찍혔는지 까져서 본드로 붙였다.


아들이 피아노를 보자마자 달려와 한참 신나게 두드리더니 20여분 놀다가 다시 다른 곳으로...

피아노를 칠 줄 모르니 금세 흥미를 잃나 보다.

 

아내가 필요해서 산 거니까 어깨 너머로 보면서 재미를 조금씩 느끼리라 예상해 본다.

사소한 한가지 더 마음에 드는 건, 덮개가 예전 방식처럼 올렸다가 내리는 게 아니고 슬라이딩 방식으로 미끄러지듯 덮어지는 거다. 아들이 그걸 보더니...

"이렇게 고급스러운 걸 사시다니..."

타사 제품과 비교 고민 중 아래 영상을 보고 마음을 굳혔는데, 구매 전 고민 중인 다른 초보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https://youtu.be/guKauuDzZ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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