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구는 로체

잡담 2006. 9. 13. 08:58
지난 8월20일 로체 구매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일반 옵션만 달린 거는 2~3일 후에 바로 차를 받을 수 있다 했지만
MP3 CD Player를 추가했더니 8월 말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연락을 준다 했다.
(괜히 달았다. 그냥 mp3 player 꽂아서 들을 걸)
말께에 전화를 했더니 9월10일 즈음해서 그 주에 나올 것 같다 했다.
그저께 전화를 했더니 파업 때문에 생산 차질이 생겼는지 9월25일 쯤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네비게이션 값의 50%를 지원해 준다고 해서 나머지 50% 값까지 하여 이미 10%도 넘는 계약금을 송금한지 보름이 넘었다.

총알을 요리저리 피해 절벽으로 도망가는 알 수 없는 내용의 로체 선전을 딱 한번 보았다.
아무래도 이 녀석이 총을 맞았나 보다.
되게 비싸게 구는 녀석. 빨리 나오거라.

영업사원이 처형의 지인이라 매정하게 말하기 힘들긴 하지만
25일에도 미루어지면 인생 최대의 결정을 되물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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