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업

컴퓨터 2007. 2. 2. 16:20
요즘 틈틈이 사진 백업을 하고 있다.
제작년 2월에 디지털 카메라를 사고나서 찍은 9천여장의 사진들과
그 이전의 캡쳐한 사진들을 어떻게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음과 같이 3중으로 백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시간날 때마다 압축하고 올리고 압축하고 올리고, 굽고...하고 있다.

1. www.egloos.com 의 앨범 서비스 이용
폴더 순서를 바꾸거나 부분적인 공개 설정 불가능 등 관리 기능면에서는 무척 불편하지만
그래도 원본 파일도 저장해주고 한꺼번에 올리는 데에 편하다.
단, 동영상이 지원 안 되어 사진만 올릴 수 있다.
남들이 보면 별로 재미있을 만 한 것도 없지만
보관을 위한 것이므로 다 올리고나면 바로 잠금 적용.
(이글루스 관계자가 보면 욕하겠다.)

2. www.ohpy.com 에 압축파일 형태로 업로드
작년 말부터인가 서비스하기 시작했는데 20MB 외의 제한이 없어
현존하는 무제한 용량 지원의 서비스 중 으뜸이다.
사진 형태로 올려도 되지만 파일을 개별적으로 지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
동영상까지 압축하여 업로드하면 게시물별로 관리하기 편하다.
섹션별(게시판)로 공개/비공개를 설정할 수 있어 좋다.

업로드 속도가 지금까지의 어느 서비스보다 빠르다.
제대로 올라갔나 의심이 들어 다시 다운로드 받아 내용을 확인해 볼 정도다.
(-> 확인해보니 회사가 전용선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업로드만 65메가가 나오니 그렇게 느낄 수밖에.
다운로드는 1메가이다.)

도중에 이 회사 망하면 정말 절망이다.(p2p, ucc여 영원하라!)

3. DVD 로 저장
다행히 회사 노트북이 DVD 저장이 된다.
예전에는 광매체의 수명에 대해 잘 몰라 몇 년 지난 CD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려는데
잘 못 읽고 안 되는 이유를 몰랐다.
영구적이지는 않지만 내 손에 있으니 반쯤은 안심.

이 외에 하드에 저장하는 방법이 있으나
8GB+30GB+40GB 의 하드에 응용프로그램과 영화 파일 보관하기도 벅차다.
시간나면 모아놓은 응용프로그램들도 ohpy.com 에 올려야지.
티스토리도 10MB 제한으로 꽤 괜찮지만
여기까지 올리기에 엄두는 안 난다.
그나저나 여기는 분류를 통째로 비공개시키는 기능은 없어 보인다.

위와 같이 세가지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지친다.
그래도 한꺼번에 다 하고 나면 다음부터 찍을 때마다 정리하는 것은 쉽겠지.

추가하여,
찾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검색하다가 우연히
http://www.idotphoto.co.kr 란 곳을 알게 되었다.
20GB 쓰는 데에 1년에 1만원이라...
생각해볼 만도 하다. 플래시로 구현되어 보기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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