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잡담 2007. 3. 4. 22:50

생일이 3주가 지나 선물을 받았다.
다음주에 있을 만삭의 친구 아내 생일과 한참 지난 내 생일 잔치를 명목으로
친구집에서 다섯명이 저녁식사를 함께 했는데
저녁식사값을 내가 계산할 요량으로 빈손으로 갔더니만
음식도 친구가 준비해서 대접받고
선물까지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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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나를 포함해 세친구 모두가 머리카락이 빠지는 바람에
우리 셋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탈모에 관한 주제가 단골로 등장한다.

준비한 것도 없이 배불리 먹고 선물까지 받아오니 고맙고 미안하구먼.
고마우이 친구.

그나저나 오늘부터 매일 해야할 일이 생겼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일은 잘 못하는데...

추가
참! 지용, 잊을까봐 블로그에 적어둔다.
10년 후 오늘, 네 카메라 내게 넘긴다는 약속 잊지 말게나.
우하하하~~ 이런 일에 블로그를 써먹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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