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영화 2009. 5.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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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를 다룬 한국 영화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참 잘 만들었다.
특히 영화감독 역의 고창석씨는 영화의 균형을 훌륭하게 잘 조율해준다.
하지만 건달을 멋지게 다룬 영화는 제목 그대로 단지 영화일 뿐이다.
건달 세계는 절대 멋지지도 아름답지도 않다는 사실. 따라하지 말자!
인사동 스캔들에서 영화 전반의 흐름을 깨뜨렸던 인물을 맡은 홍수현양이 이곳에서는 제 역할을 맡았다.
캐스팅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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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군은 7급 공무원에서도 참 매력적인 인물을 창조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고유의 목소리톤이나 약간은 어설픈 발음 등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