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이 형,
제동씨,
재석이 형.
사람들은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며 기대한다.
그 사람을 만나면 유쾌해진다.
얘기를 나누며 내 기분이 좋아지고
그 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웃음이 띄워진다.
나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유쾌한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난 그저 바른생활 사나이,
까칠한 남자, 재미없는 남자로 인식되어 있다.
생각만 가지고 노력은 않고 있다.
어찌보면 일단 내가 손해보지 않으려는 개인적인 자세가 가장 근본적인 걸림돌이 아닌가.
아내에게서 베푸는 걸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