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야유회

잡담 2007. 6. 2. 23:41
춘천으로 회사 야유회를 다녀왔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벌여놓은 타이어 사이로
페인트탄 쏘며 난생 처음 서바이벌 게임이란 것도 해봤고
매번 안 한다 빼기만 하던 족구 시합에 같이 끼어
개발 95% / 5% 정타로 우리 3조 1등의 기쁨도 맛봤다.
16일까지, 20만원 어치 회식하고 본사에 청구할 수 있는 쿠폰을 1등상으로 받았다.

햇빛이 유난히도 뜨거운 하루라
이마와 콧등이 검붉게 그을렸고
서바이벌 후유증으로 두어군데 멍이 들었어도
모처럼 즐거운 하루였다.

회사 야유회는 언제나 가기 귀찮고 갔다와도 별 의미를 못 느꼈는데
역시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와 생각하기 나름이다.

족구 몇 게임 한 후유증으로 내일 아침이면 몸이 천근만근일테지.
일요일이라 쉴 수 있음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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