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verfield (클로버필드)

영화 2008. 5.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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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ineseoul.com

갑작스레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로 인해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된다는 내용.

괴물이 등장하게 된 배경, 원인, 동기 등 설명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 한마디로 밑도 끝도 없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그런 부가적 설명없이 있는 현상을 그대로 현실감있게 보여주는 영화들이 많이 생겼다. 그것도 시대의 흐름이리라.

이미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느꼈겠지만 이 영화 보려면 멀미약이 필수이다.
난 그나마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봤으니 다행이지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은 85분을 어떻게 견뎌냈을지 의아할 정도이다.

관객을 멀미에 빠지게 만드는 실감나는 소형카메라의 움직임만 아니라면 영화는 그다지 내세울 게 없는 내용이다.
등장 인물의 시점에서 극이 전개되지 않고 보통 보는 영화와 같이 다른 카메라가 따라다니며 흔들림없이 찍었다면 너무나도 상투적인 괴물 영화가 되어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 했을 것이다. 그러니 감독의 교묘한 연출력만큼은 박수를 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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