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s a Quiet Man (콰이어트 맨)
영화 2009. 4. 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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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왕따가 우연한 기회로 삶의 빛을 보았다가 이내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동양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연출이지만 확실히 서양 감독들의 그것은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구부정한 자세와 어기적거리는 걸음걸이, 뭔가 불안정한 표정 등 크리스찬의 연기와 설정은 실제 왕따의 모습 그 자체이다. 오히려 너무 극단적으로 잘 표현하여 현실감이 떨어질 정도이다.
어제 US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는데 우연히 그 시기에 맞춰 이 영화를 보게 되었군.
아주 드라마틱하다거나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지는 못 했으므로 기존의 명쾌한 할리우드식 전개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별로 재미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