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08. 5.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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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영화를 보고 났는데도 영화 줄거리를 요약하기 위해 씨네서울의 줄거리를 읽는다. 뭘 얘기하려는 건지 잘 모르니 내용을 요약하기도 힘든 것이다.

여러번의 자살을 시도한 사형수와, 남편의 외도로 인해 정체성을 잃은 여주인공의 만남. 아내가 사형수에게 면회가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과의 갈등 그리고 화해.

기덕 형님의 영화는 독한 면도 있고 은근한 유머와 깊이가 느껴져 감상용으로 선호하는 편인데 이 영화 역시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화이다.
다만 여주인공이 사형수에게 한겨울에 봄과 여름을 선물하기 위해 잘 차려입고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머리에 꽃을 꽂고 들판을 뛰어 다니는 여자가 생각나서 나온 단순한 실소였다.

마지막 부분의 사형수와의 키스 장면에서 여주인공은 사형수를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일까, 키스 후 사형수를 쳐다보며 지은 묘한 미소는 무슨 의미일까... 의문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그나저나 밑의 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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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난 여주인공의 남편으로 나온 배우가 이경영인지 하정우인지 잠시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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