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 이티

영화 2009. 2. 15. 03:50
울학교 이티
감독 박광춘 (2008 / 한국)
출연 김수로, 이한위, 김성령,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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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체육 선생님에서 영어 선생님이 된 주인공을 통해 올바른 교사상과 불합리한 교육 현실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영화.

영화를 다 보자마자 흥행 성적을 찾아봤다.

누적관객 전국 65만명, 누적 매출 41억.
이 정도면 수익은 난 걸까.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를 보기 전, 김수로의 원맨쇼로 도배된 졸작이리라 예상한 건 왜일까. (아무래도 제목과 포스터의 영향같다.)

시나리오는, 예전 TV에서 방영되던 드라마 학교 시리즈의 영화판, 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만 두사부일체의 뜬금없는 편집에 비하면 고급스럽기까지한 이 영화가 두사부일체보다 못한 부분은 전혀 없다. 다만 시기상 늦게 나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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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비현실적인 인물 설정이 홍반장의 선생님판 같은 느낌도 든다.

여러 등장인물의 존재감이 골고루 안배되고, 김수로/이한위의 애드립과 이야기의 감동이 '적당히' 균형을 이루어 흥미롭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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