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elope (페넬로피)

영화 2008. 5. 16. 12: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http://www.cineseoul.com

마녀의 저주로 인해 돼지코를 가지고 태어난 여주인공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다는 줄거리.

회사에서 단체 관람을 갔는데 Taken을 이미 본 네명의 남자들이 이 영화를 택했다. 90% 이상이 여성으로 메워진 객석에 남자 나란히 -대부분 양복 차림으로- 앉아 로맨틱 코미디물을 보는 장면이 이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으리라.

시간 때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영화라는 마음가짐으로 보았는데 마음이 순수한 연인들이 보면 의외로 재미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보는 동안 여주인공의 돼지코에 익숙해진 나머지, 나중에 마법이 풀린 성형(?)코를 보니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영화니까 사람 얼굴에 돼지코가 귀여워 보였지 실제 그런 여자가 눈 앞에 있다면 아마 나도 영화 속 남자들처럼 괴성을 지르며 뛰쳐나갔을 것이다.

남자 주인공의 어중간한 인물 설정이 아쉽다.

영화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