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Kings - Night Watch

영화 2008. 5. 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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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neseoul.com

부제가 Night Watch 인가 보다.
쓰레기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은 모두 쓰레기 소각하듯 현장에서 죽이며 일처리를 하는 형사 톰이, 한 살인사건에 말려들면서 개과천선하여 정의를 실현(?)한다는 줄거리.

영화 화면 가득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느낌이 든다.
전반부에 한국사람들이 범죄자로 나오며 안 좋은 인상을 풍겨 약간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연기력이 부족한 흑인 범죄자들의 어색한 연기가, 무게를 잡는 영화 분위기와 불균형을 이뤄 안타깝기도 하다.
특히 철조망에 걸리는 역과 전화번호부로 두들겨 맞는 배우의 연기를 보노라면 길거리에서 급조한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참, 분명히 말하건데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니다.
영화 전반부부터 빤히 보이는 최종 배후 세력을 파헤치는 스릴러물이다.
하지만 스릴은 별로 없다. 그래서 좀 아니, 많이 늘어진다.

영화 끝나면서 아내의 핀잔을 들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내가 재미있었단다.
아무래도 키아누 형님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나는 하품 3번 하면서 겨우 버텼다.

처음부터 별로 공감가지 않는 설정이지만
범인의 모습은, 황금 만능주의에 눈먼 현대인들을 아주 단순하게 잘 나타내준다는 점에서 현실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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