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관절 도지다.

잡담 2008. 12. 11. 18:02
예전에 경희대 치과병원에서 왼쪽 악관절증으로 물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턱에 통증이 온다.

왼쪽 턱은 하품이나 재채기를 심하게 할 경우 잠깐 동안 '아그작'거리며 턱이 어긋나 통증이 느껴질 뿐
평상시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어 그냥 조심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이번 오른쪽 턱은 아침에 일어나면 상당히 뻐근하고
아래턱을 조금 내밀거나 고개를 뒤로 젖혀도 약간 당기는 느낌에 살짝 통증이 느껴지는 게 심상치 않다.
밥 한끼만 먹고나도 묵직한 돌덩이가 오른쪽 턱에 들어가 앉은 듯하여 상당히 진이 빠진다.

일전에 경희대에서 치료를 받긴 했지만
치료 내용을 기억해보면 꼭 그 곳을 이용해야 할 것같지 않아 검색을 좀 해보니
그래도 대학병원이 낫고-어떤 근거인지는 잘 모르겠다.-
서울에는 서울대, 경희대, 연세대가 있다고 하네.

회사 가까이 있는 영동세브란스(연세대)에 먼저 전화해보니
두분 밖에 안 계신 교수님에게 받는 특진은 2월에나 예약 진료가 가능하다며
예약 대행 업체 ARS 번호(02-2019-4900)를 알려준다.
도대체 얼마나 잘 보고 유명하면 예약을 대행하는거지?

2월까지 참으면 심해질까 두려워 그 다음으로 가까운 서울대병원으로 연락하니(02-2072-3114)
처음 오는 사람은 전화 예약 불가하고 직접 병원을 찾아 진료 상담 후 예약이 가능하단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제일 먼 경희대병원 구강내과(02-958-9355)로 연락했다.
연결되자마자 진료 예약하려 한다니 다음 주 월요일 어떠냐고 묻는다. 뭐 이리 쉽담.
지난 번 진료했던 사실을 밝히며 이번에는 일반 진료가 아닌 특진을 하고자하니
이제 특진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월요일 오후로 예약.

또다시 목돈 깨질까 두렵다. 큰 문제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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